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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사망' 2명 시신 도착…유공자 지정안 논의

<앵커>

스리랑카에서 낙뢰 사고로 숨진 2명의 시신이 어젯(10일)밤에 돌아왔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의 눈물로 고인들을 맞이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국제협력단, 코이카 봉사단원 고 김영우 씨와 고 장문정 씨의 시신이 어젯밤 9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했습니다.

지난 6일 스리랑카 남부 고산지대인 '하푸탈레'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불의의 낙뢰사고로 숨진 지 나흘 만입니다.

사고 현지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돌아온 유가족은, 고인들의 희생을 기억해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김강현/고 김영우 씨 아버지 : (고인들은) 우리 모두의 자녀입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겠고, 이 희생이 여러분의 가슴에 간직되길 바랍니다.]

고인들의 시신이 운구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이들이 빈소를 찾아, 숨진 단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조문객 :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좋은 곳에 가길 바랍니다.]

코이카는 고인들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보훈처 등과 논의하기로 했고, 보상 절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용표/코이카 산업본부장 : 해외여행자 보험 등에 가입돼 있고, 보험회사하고도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에서도 뜻을 기려 최대한 협조해 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고인들의 장례는 코이카 장으로 사흘 동안 치러지며, 영결식은 모레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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