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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몸으로 음속 돌파?…10일 새벽 초유의 도전

<앵커>

사람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 음속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에베레스트 산보다 4배는 더 높은 성층권에서 초음속으로 낙하를 시도한 초유의 도전이 내일(10일) 새벽 이뤄집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180m 깊이 동굴 속으로, 브라질 리우의 예수상 위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수많은 점프를 성공 시켰던 오스트리아의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르트너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인간 모험사의 새로운 장에 도전합니다.

50층 건물높이의 헬륨 기구에 매달린 캡슐을 타고, 스카이다이빙 역사상 가장 높은 고도인 40km 상공까지 올라간 뒤 우주복과 낙하산만 믿고 뛰어내리는 겁니다.

[펠릭스 바움가르트너/스카이다이버 : 우주의 경계까지 올라가서 캡슐을 열고 자유 낙하해 음속을 돌파한 뒤 지상으로 돌아옵니다.]

40km면 성층권 상단으로 영하 73도에, 진공상태나 다름없습니다.

우주복에 조그만 흠집만 있어도 목숨을 잃게 되는 위험한 도전이지만, 우주선에서의 비상탈출 등에 관해 소중한 연구자료를 남기게 됩니다.

[조 키틴저/낙하팀 고문, 전 기록보유자 : 이번 도전으로, 우리는 나중에 우주에서 더 개선된 우주복을 입을 수 있게 될 겁니다.]

목숨을 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인간 한계 극복과 과학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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