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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돌아온 사장님…명장 김응용 컴백

<앵커>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프로야구의 명장 김응용 전 삼성 사장이 그라운드로 돌아옵니다. 71살의 나이에 한화 구단의 지휘봉을 잡고 후배 감독들과 경쟁을 펼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남다른 카리스마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 '코끼리' 김응용 감독이 돌아옵니다.

한화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한대화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응용 전 삼성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에 2년간 계약했습니다.

[김응용/한화 신임 감독 : 솔직히 감독 그만두고 나면 그 다음 날부터 하고 싶지, 야구가. 하고 싶은 야구 다시 해서 기쁘고, 또 겁이 나고 그렇습니다.]

김응용 감독은 지난 1983년 해태 지휘봉을 잡은 뒤 타이거즈를 9번이나 정상에 올려놓아 '우승 청부사'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2002년에는 삼성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2004년에는 야구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구단 사장에 임명돼 두 번의 우승을 맛봤습니다.

2010년 야인으로 돌아간 김 감독은 71살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감독으로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실업야구 한일은행 감독으로 9년, 프로야구 감독으로 22년, 야구단 사장으로 6년을 일한 그의 목표는 언제나 같았습니다.

[프로 감독 목적은 뻔한 거지. 우승 외에 뭐 있어요?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야죠, 1~2년 내로.]

야구가 곧 인생인 노 감독은 오는 15일 한화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황혼의 도전을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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