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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길도 척척…보행자용 내비게이션 개발

<앵커>

운전할 때 쓰는 내비게이션은 일단 좁은 골목에 들어가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입니다. 이번에 구석구석 골목길 정보까지 담은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이 개발됐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정부와 서울대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보행자 전용 내비게이션입니다.

서울 신림동의 한 골목에서 서울대 입구역 부근까지 보행자 전용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찾아가봤습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에는 나오지 않는 비좁은 골목길까지 척척 안내합니다.

[잠시 후 좌회전입니다.]

육교는 물론 횡단보도와 지하도까지 활용해 도보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줍니다.

같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비교해봤습니다.

이동거리가 30%나 단축됩니다.

비교적 큰 이면도로만 안내하는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달리 모든 골목길 정보를 담은 덕분입니다.

[유기윤/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걸어 다니는 사람이라든지 소규모 물류 택배, 경찰관 같은 경우 빨리 위치를 찾아가야 한다든지 할 경우에는 보행자용 서비스가 훨씬 더 유용하죠.]

보행자용 내비게이션은 스마폰을 이용해 무료로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시험 서비스를 거쳐 우선 서울시부터 보행자 도로망 정보를 입력해 내년부터 보급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시·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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