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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행학습 과외 규제"…안철수 "공천 개혁"

<앵커>

오늘(8일) 야권 후보들 움직임 보시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교육 개혁을, 안철수 후보는 정당 개혁을 강조한 하루였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일일 보조교사로 수업에 참여한 뒤 진보 성향의 시·도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을 과도한 사교육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아동 인권법을 만들어서라도 선행학습을 위한 과외를 규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단계 정도까지는 아이들을 학습을 위한 사교육에서는 해방시켜줘야 하지 않을까.]

아울러 대학 입시 전형을 단순화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피해 현장을 찾아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질타했습니다.

대구대 강연에서는 정당 개혁의 첫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정치인이 국민보다는 공천권을 가진 정당만 바라본다면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최소한 저는 시·군·구 의회는 정당 공천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의 공천 개혁 강조는 사실상 민주통합당을 향해 야권 단일화 전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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