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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들판 '하늘하늘'…가을꽃 만개

<앵커>

남도에 가을꽃이 만개했습니다. 하늘하늘 '코스모스'와 붉디붉은 '꽃무릇'이 가을 들녘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가을의 강한 햇살을 담아내며 붉게 타오르는 꽃잎들.

무리지어 꽃을 피워낸다고 해서 이름도 '꽃무릇'.

2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전남 영광-함평 일대의 꽃무릇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천년고찰과 어우러진 풍광은 우리나라 볼거리 100경에 꼽히고 있습니다.

[김주혜/광주광역시 운암동 :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산책로 따서라서 한 바퀴 둘러보니깐 양쪽의 꽃도 만발해서 너무 아름답고….]

경남 하동 북천역.

39만 제곱미터의 코스모스 들판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의 향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열차도 느릿느릿 움직입니다.

코스모스 들판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아예 역 이름도 '북천 코스모스 역'으로 바꿨습니다.

쌀가루를 흩뿌린 듯 활짝 만개한 하얀 메밀꽃밭.

산들산들 가을바람에 몸을 내맡긴 순백의 꽃밭이 물결칩니다.

시골 정취 물씬한 조롱박 터널에 들어서면 어느덧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영숙/대구광역시 유라동 : 입구에 들어오면서부터 옛날에 우리 클 때, 10대, 그때가 생각이 나죠.]

가을꽃에 이어 다음 달 2일엔 설악산에 첫 단풍이 찾아온 뒤 다음 달 20일 이후엔 중부지역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KBC 김학일, KNN 박민호,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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