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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보복 범죄 가능성…동기 집에 협박 글

<앵커>

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보복을 위해 탈주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신을 신고한 것으로 오해한 소년원 동기에게 체포 전에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들어났는데요, 경찰이 피해를 막기 위해 신변 보호에 나섰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대구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교묘하게 탈출한 최갑복이 복수를 위해 탈주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최갑복이 지난 12일 경찰에 붙잡히기 전 소년원 동기의 집을 찾아가 '나를 신고했으니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탈주범 최 씨는 그 소년원 동기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억울하게 붙잡혔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소년원 동기가 실제로 신고한 사실이 없기는 하지만, 탈주범 최 씨가 오해하고 있는 만큼 신변 보호를 위해 수사 인력을 급파했습니다.

수색도 강화됐습니다.

경찰은 탈주범 최 씨와 내연녀가 함께 키우던 애완견을 동원해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이번 주말부터는 경북 청도 민가의 별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경찰 300여 명과 수색견 8마리 등을 동원해 경북 청도와 경남 밀양 지역 등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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