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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어르신 어떻게…" 피해 복구 막막

<앵커>

그런데 아직 태풍 복구는 엄두도 못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들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JIBS 김동은 기자가 사정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태풍이 휩쓸고 간 서귀포시의 한 해안가입니다.

강한 파도에 마을은 온전한 게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인근 가정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파도에 바위까지 밀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됐던 방안은 간신히 출입문만 막아놨습니다.

아직 복구작업을 시작도 못한 곳도 많습니다.

연이은 태풍에 일반 가정집들도 이처럼 돌담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지만 아직 피해 복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은 피해 복구에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지만 복구 지원 대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애순/서귀포시 남원읍 : 보름이 지나가도 복구를 해주지 않고, 이거 스스로 임시 복구를 한 상태인데 너무 막막합니다.]

현행법상 주택이 침수가 되거나 절반 이상 파손돼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이 없습니다.

[홍성헌/서귀포시 복구지원담당 : (취약계층에게) 지원되는 건 자연재해 대책법에 별도로 없고,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는 생필품 정도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계를 이어가기도 빠듯한 취약계층들에게 태풍피해 복구는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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