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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링 위에 오른 안철수…혹독한 검증 예고

단일화, 풀어야할 숙제

<앵커>

자 이제 링 위에 올라섰습니다만, 안 교수의 대권 행보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검증 공세를 헤쳐나가야 하죠.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산도 넘어야합니다.

손석민 기자가 안 교수가 밟아야 할 길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몇 달 동안 안철수 교수에게는 이른바 딱지 아파트 매입과 무늬만 전세살이, 그리고 재벌회장 구명 탄원서 등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증인 채택까지 검토하며 혹독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악의적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정치권 최악의 구태라고 생각합니다.]

정보력을 갖춘 여당의 검증공세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정치신인인 안 교수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안 교수는 현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가 부적절하다고 말했지만, 추석 명절 이후 지지율 추이를 지켜본 뒤,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는 건 필연적 수순이라는 게 야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새누리당은 정치공학만을 생각하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정치퇴행이라고 비판하며 벌써부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정치쇄신보다는 정치퇴행적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안 원장이 유념해 주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아름다운 경쟁을 강조하면서도 쇄신하려면 정권교체가 우선이라면서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선미/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대변인 : 새로운 변화는 정권 교체를 해냄으로써만 가능한 일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안 교수가 제안한 대선 후보 3자 회동에 대해 문재인 후보 측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고, 박 후보 측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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