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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불기둥이 하늘로…'화염 토네이도' 포착

<앵커>

화염 토네이도가 호주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꽃이 휘몰아쳐서 하늘로 올라가는 회오리입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나 연기가 자욱한 호주의 초원.
 
불길이 가늘고 긴 회오리를 이루면서 하늘로 솟구칩니다.

불길이 점점 거세지며 불기둥으로 변하더니 지상 30m 높이까지 치솟으며 40여 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이 화염 토네이도는 마침 촬영장소를 물색하던 영화 제작자에게 포착됐습니다.

[크리스 탱이/화염토네이도 촬영 : 거인이 내 앞에서 춤추는 것 같았어요. 엄청난 광경이었습니다.]

'화염 토네이도'는 불이나 뜨거워진 지표면의 공기가 상층부의 저기압을 만나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생겨납니다.

하지만 지상에서 발생하는 일반 토네이도나 바다의 용오름에 비해 자주 관찰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신비하기 때문에 '악마의 불꽃'이라고도 불립니다.

1923년 일본 관동 대지진 때에는 대규모 화염 토네이도가 발생해 수만 명의 인명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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