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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잇단 비리 의혹에 '부패근절책' 지시

<앵커>

이렇게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지는 걸 보다못한 박근혜 후보가 당에 대해 부패를 뿌리 뽑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가 예정에 없던 정치쇄신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현영희 의원과 홍사덕 전 의원, 여기에 송영선 전 의원까지, 친박근혜계 인사들의 비리의혹이 계속 불거지는 것을 의식한 듯 부정부패를 근절할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누구도 투명한 정치권 환경 속에서 예외가 될 수 없는 제도를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박 후보는 회의 중간 '바람 잘 날이 없다'며 당혹스러운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엔 경남 사천의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 빨래가 끝이 없네요. 전부 다 잠겨서…]

하지만 검찰이 홍사덕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제보한 고 모 씨를 연이틀 소환 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누리당의 분위기는 다시 무거워졌습니다.

게다가 "당내에서 경제민주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을 봉해야 한다"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발언으로 정책 갈등까지 다시 불붙는 등 잇단 악재에 새누리당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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