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예초기' 벌초 하다가 사고…눈 부상 위험 커

<앵커>

이맘때쯤 이 소식 꼭 전해 드리게 됩니다. 추석 성묘길 앞두고 벌초 준비하시는 분들, 예초기 관련 사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편리한 사용 법과는 달리 큰 부상을 초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주의사항을 알려 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공구상가.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를 찾는 손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문성열/경기 고양시 : 돌이 튄다든지, 나무 같은 걸 자르다가 안 잘려서 칼날이 부러져서 튄다든지 하면 큰 중상을 입죠.]

실제 예초기로 벌초를 하다가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체 부위 가운데 눈을 다쳐 시력을 잃는 사례가 37.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런 안전사고를 방지하려면 보호장구가 필수입니다.

돌이나 이물질이 예초기에 걸려 튀는 것을 막으려면 예초기에 안전판과 안전커버를 장착하는 게 좋습니다.

돼지고기가 예초기에 베이는 실험을 한 결과, 안전판이 있는 경우 칼날에 9cm가 찢어졌고 안전판이 없는 경우는 이보다 5cm가 더 찢어졌습니다.

[전종성/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팀장 : 예초기 날에 관한 안전기준만 제정돼 있는데, 사고 조사 결과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안전판과 안전커버에 대한 안전기준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에는 얼굴에 고글이나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무릎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