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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중국 미온적 대처에 불만 표출

<앵커>

이런 중국 내 반일 시위에 대해 일본 정부는 중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노다 일본 총리는 UN총회에서 영토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 내에서는 중국이 반일 시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관제 시위를 통해 센카쿠 국유화를 철회하도록 일본에 압력을 넣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정권 교체기를 맞은 중국 지도부가 빈부 격차와 고용불안 같은 사회 불만을 반일시위로 해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의 상황 판단 착오가 중국 정부의 반발을 심화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본이 센카쿠를 국유화한 뒤 상륙과 개발 등의 실효적 지배를 유보할 경우 중국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 중국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노다 총리는 중국 정부 측에 일본인과 일본 기업의 피해 방지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오는 24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영토 문제에 대한 '법의 지배'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을 견제함과 동시에 독도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한국이 응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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