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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신지애, 2주 연속 메이저 퀸 등극

<앵커>

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신지애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기세가 참 대단했죠.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2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였던 신지애는 마지막 날 3, 4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는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까다로운 코스에 거센 비바람까지 불면서 경쟁자들은 줄줄이 무너졌어도 신지애는 흔들림 없이 선두를 지켰습니다.

4라운드 6번홀에서는 5m 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고, 14번홀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로 파를 지켰습니다.

신지애는 최종 합계 9언더파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2위 박인비를 무려 9타차로 따돌렸습니다.

2008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우리돈 약 4억 8천만 원의 우승상금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신지애는 LPG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신지애 : 정말 기쁩니다. 지난주에는 연장전까지 81홀을 치르면서 우승했는데, 이번 주에는 72홀 만에 우승했네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허리 부상과 손바닥 수술 등으로 부진해 한때 1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신지애는 완벽한 부활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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