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제 반대한다고…' 여자친구 모녀 살해

<앵커>

울산 자매 살해사건의 피의자는 여자친구의 결별 선언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죠, 이번엔 교제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6일) 오전 10시 반쯤 성남시 중앙동의 다세대 주택에 괴한이 침입해 20대 여성과 어머니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습니다.

[인근 주민 : 여자 소리가 엄청 크게 베란다까지 들리더라고. 뛰쳐나왔어. 여기로 내다보고 있는데, 좀 있다가 '엄마야, 엄마야'라고 그 엄마 목소리가 나오더라고.]

20분 뒤 괴한은 112에 전화해 범행을 자수했습니다.

괴한은 살해된 20대 여성과 1년간 교제했던 24살 박 모 씨였습니다.

[이승명/성남 중원경찰서 강력계장 : 금일 새벽에 자신과의 교제를 반대한 어머니로부터 헤어지라는 요구를 받고 만취상태에서 들어온 점을 미뤄보아 충분한 살해의 고의가 있었고…]

---

오늘 새벽 6시쯤 인천시 작전동의 한 찜질방에서 주부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찜질방 근처 편의점에서 피해자에게 빼앗은 현금 카드를 쓰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찜질방 직원 : (여기서) 거진 한 5, 6개월 있었나? 괴팍한 성질을 갖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상대 안 하고 안 오면 좋겠다 싶은 그런 손님이었어.]

사기혐의로 수배돼 있던 이 남성은 돈이 떨어지자 나흘 전 오후 두 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30대 주부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오전 10시 쯤엔 제 2경인고속도로 남인천 요금소를 빠져나오던 승용차가 멈춰 있던 차량 행렬을 들이받아 5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면서 일대가 한동안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조창현, 영상편집 : 설치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