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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달 만에 코스피 2천선 회복…경기개선 기대

<앵커>

우리 주가가 다섯 달 만에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조치 발표에 경기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달 만에 코스피가 2000을 넘어 2007.58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조치 발표에 외국인들은 1조 3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코스피에 쏟아 부었습니다.

[강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과 유럽은 돈을 풀어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있고 경기개선 기대감이 높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로 자금이 유입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7년 2개월 만에 A+로 한 단계 올린 것도 지수를 올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정대선/삼성경제연구원 : 국채금리가 낮아지게 되고 정부의 재정조달비용이 하락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금융기관이나 일반 기업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선진국 가계가 빚을 줄여가는 과정에 있고, 기업들은 미래를 불안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소비나 투자를 부추기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대규모 해외 자금 유입이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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