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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북상 중…한반도 상륙시 위력은?

내일부터 영향권

<앵커>

초강력 태풍 '산바'가 빠르게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16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월요일인 모레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해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초강력 태풍 '산바'가 필리핀 동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어제보다는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철탑을 휘게 할 정도로 강력한 초속 53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매우 강한 대형 태풍입니다.

태풍 '산바'는 일요일인 내일 새벽 오키나와섬을 강타한 뒤 월요일인 모레 낮에는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 내륙과 강원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 남부 지방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요일까지 제주도 산간에 최고 500mm, 강원 영동에 최고 400mm, 지리산과 남해안·동해안에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순간 최대 초속 50m 이상의 돌풍이 이어지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폭풍·해일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산바'가 지난 2003년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매미'급의 파괴력을 가졌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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