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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시선, 센카쿠 영해 진입…긴장 고조

<앵커>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놓고 중국이 일본에 대해서 전방위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해양감시선들이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라고 주장하는 해역에 진입했습니다.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상하이의 한 중국인이 센카쿠 열도,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해 자신의 일제 승용차를 불태운 겁니다.

반일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거리에서 일본인에게 라면 국물을 끼얹는가 하면 폭행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으로 일본상품 판매량이 15%나 줄었고 일본 관광도 크게 줄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양감시선 6척을 일본이 주장하는 영해인 댜오위다오 12해리 안으로 집단 진입시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중국 해양감시선 승조원 : 일본 해상보안청 나와라. 우리는 중국 해양감시선 50호다.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다.]

중국 장성 10명은 전쟁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하는 등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후지무라/일본 관방장관 : 지극히 유감이며 중국에 대해 일본 영해에서 퇴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중국 정부는 댜오위다오 영해 기선 선포에 이어 관련 영해도를 유엔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과서에 댜오위다오를 중국 영토로 명기하기로 하고 경제 보복을 검토하는 등 전방위 보복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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