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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으로 돈 푼다…과감한 부양책, 효과는?

<앵커>

이번 3차 양적 완화 조치로 세계 경제의 안정을 위해 주요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사실상 다 한 셈입니다. 경제가 회복 될까요?

뉴욕 이현식 특파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이번 조치가 세긴 센 것입니까?



<기자>

네, 신중한 물가 관리를 본령으로 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과감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과거 1, 2차 양적 완화와는 달리 채권 매입 규모와 기간을 특정하지 않아서 사실상 무제한 양적 완화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을 살려서 경기를 확실히 띄우겠다. 그래야 고용이 들어난다. 그걸 위해서는 뭐든지 다 해보겠다는 의지를 대단히 노골적으로 표명한 겁니다.

<앵커>

여기까지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고 봐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07년 위기 이후 각국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가 실패하자, 이제 발권력을 지닌 중앙은행들이 구원투수로 나서 온갖 조치를 해보고 있는 겁니다.

중앙은행들이 미증유의 역할을 떠맡고 나서야 될 만큼 세계경제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알아보죠, 3차 양적 완화가 미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기자>

전망이 엇갈립니다.

일단 달러 가치가 내려가서 미국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미 두 차례의 양적 완화로 시중에는 많은 돈이 풀려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고용이 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기대만큼 고용이 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그런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그러면 유럽으로 가서, 유럽 위기를 해결하는 데는 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최근의 조치들로 인해서 일단 유로존 위기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잇달아 쓰러트리는 것을 막을 긴급 방화벽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앞으로 세계 경제가 한숨은 돌린 상태에서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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