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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명 휴대전화 갈아타기…'LTE 전쟁' 예고

<앵커>

아무리 반응이 미지근해도 애플은 애플인 만큼 국내 업체들이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이폰이 LTE를 달고 나오면서 국내에서 삼성과 애플의 LTE 전쟁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애플은 아이폰5를 발표하면서 LTE 통신 파트너로 국내 대형 통신사 2곳을 밝혔습니다.

[필 쉴러/애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 : 중요한 질문이 전 세계에서 아이폰5를 LTE로 어느 통신사를 통해 출시할 것인가인데요. 아시아에서는 소프트뱅크, KDDI (한국에서는) SKT, KT로 출시합니다.]

올 연말까지 구형 스마트폰의 약정이 끝나는 사람은 300만 명, 전국망 구축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이동통신사들은 고객들을 이윤이 높은 최신 LTE 스마트폰으로 갈아 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2와 LG전자의 옵티머스 G가 아이폰5와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이폰5보다 더 큰 화면에 고사양의 하드웨어 성능을 갖춘데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아이폰 못지않게 많아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됩니다.

아이폰5의 출시는 단말기 경쟁과 함께 국내 이동통신사 간의 보조금 전쟁도 격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김진영/로아컨설팅 대표 : 시장에서 보조금을 통해서 가입자 유치를 할 수 있는 방법 외에는 특별히 유통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없기 때문에 그런 가열의 조짐이 분명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과당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지만, 고객 뺏어오기 보조금 전쟁이
다시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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