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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박원순 전격 회동…무슨 얘기 나눴나

안철수, 연설문 초안 직접 작성 돌입

<앵커>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시장을 만났습니다. 시장후보 단일화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달라보입니다. 안 교수는 또 대선출마에 대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연설문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13일) 오후 1년 전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박원순 시장을 만나 30여 분 동안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시장은 안 교수와 오랜만에 만나 덕담을 나눴으며 정치적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서로 바빠서 못 봤던 거고요. 1년 정도 됐으니까 보는 게 좋겠다, 이렇게 의사소통이 됐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의 한 측근은 박 시장이 "도울 일이 있으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안 교수는 "신경을 써 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공무원인 박 시장은 선거 중립 의무가 있는 만큼 시민 단체에 남아 있는 박 시장의 인맥들이 안 교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 발표를 앞두고 연설문 초안을 직접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교수 측은 안 교수가 지난 50여 일 동안 각계 각층의 국민들을 만난 소회와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특히 정쟁에 매몰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을 강조하면서 구태정치와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제 일, 영상편집 : 최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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