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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노다 총리, 5분간 서서 전격 회동

<앵커>

독도 문제로 한국와 일본의 갈등이 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만났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서서 대화를 나누면서 이제 갈등을 진정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정상 회동은 APEC 정상회의장을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노다 일본 총리가 다가와 말을 건네면서 4~5분 정도 선 채로 이뤄졌습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회동에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성환 외교장관과 겐바 일본 외무상도 APEC 만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양국간 갈등 진정을 위해 냉정하게 대응해나가자는데 공감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두 차례 회동을 통해 양국간 갈등은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정부의 중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한일 정상을 각각 만나 "두 나라가 독도 문제에 대해 온도를 낮추고 조화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일정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0일) 새벽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도착해 북극 빙하 기후변화 현장을 둘러본 뒤 글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자원개발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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