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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D-100…안갯속 '대선 구도' 변수는?

<앵커>

18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10일)로 꼭 100일 남았습니다. 여권은 후보가 확정됐지만 야권에선 누가 후보가 될지 아직 예측하기 힘듭니다. 안철수 교수가 어떻게 움직일지가 100일 남은 대선판을 뒤흔들 최대 변수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과 제3후보인 안철수 교수의 등장, 그리고 야권 후보 단일화.

가장 큰 변수는 안철수 교수의 향후 행보입니다.

현재로선 출마할지 안 할지, 출마한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설지, 아니면 독자 출마할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독자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손호철/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독자 후보로 나갈 경우에는 물론 야권 단일화 후보보다는 파괴력이 약하지만, 그렇다고 야권이 분열돼기 때문에 반드시 질 거다라는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16과 유신 등 역사인식 논란과 친인척 등 주변에 대한 검증 공세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입니다.

[신 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박근혜 후보가 실제로 얼마큼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잘 방어하는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되겠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맞대결로 대선 구도가 짜일 경우, 승부는 40대 표심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찬복/TNS 정치사회조사본부장 : 진보개혁성향의 30대 이하와 보수 안정성향의 50대 이상이 유권자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이 사이에 40대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향후 대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진표조차 확정되지 않으면서, 정책 경쟁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후보 개인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만 요란한 대선 정국이 당분간 계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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