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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총기 난사…여의도 흉기 사건과 '닮은 꼴'

"해고된 직장 찾아가 동료에게 총격"<br>z코리아 타운서 가까워

<앵커>

뉴욕 한복판에서 해고된 데 앙심을 품은 남성이 총을 난사해 두 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습니다.
며칠 전 여의도 흉기난동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양복 차림의 범인을 쫓아갑니다.

범인이 가방에서 총을 꺼내 겨누자 사람들이 놀라 황급히 도망갑니다.

경찰의 총에 맞은 범인은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범인은 사살 직전인 오전 9시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 도로에서 총을 난사했습니다.

[마리아 알마도라/ 목격자 : 저는 건물 안에 있었는데, 범인이 5번가로 뛰어가더니 아무에게나 총을 쏘아 댔습니다.]

40대 여자 1명이 숨지고 길가던 시민 9명 이상이 유탄에 맞아 다쳤습니다.

범인의 신원은 근처 상점에서 일하던 58살 제프리 존슨으로 밝혀졌습니다.

1년 전에 해고됐던 직장을 찾아가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총을 쐈다고 뉴욕 경찰은 말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코리아 타운에서도 불과 5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정누리/목격자 : 총맞아서 죽은 것 같았어요. 범인인지 희생자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별 생각이 안 들었는데 학원 가는데 몸이 벌벌 떨리더라고요.]

이번 사건은 해고가 발단이 됐다는 점, 그리고 도심 한복판에서 무고한 사람들까지 겨냥했다는 점에서 최근 발생한 여의도 흉기 난동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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