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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기자 시신 운구…시리아서 마지막 모습 공개

<앵커>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다가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숨진 일본 여기자의 시신이 터키로 운구됐습니다. 현장에서의 마지막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정부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일본인 종군기자 야마모토 미카 씨가 마지막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의 긴박한 모습과 함께, 야마모토 씨의 육성이 담겨 있습니다.

[야마모토 미카/총격사망 일본 여기자 : 폭탄이 터진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현지 상황을 전하겠습니다.]

야마모토 씨가 숨진 곳은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북부 도시 알레포입니다.

야마모토 씨는 이곳에서 반군과 함께 시가전 현장을 취재하다, 시리아 정부군의 불의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사토/동료기자 : '도망쳐'라고 소리치는 순간, 정부군 병사가 총을 난사했습니다. 20~30m 정도의 근거리였습니다.]

야마모토 씨는 지난해 3월 시리아 민중봉기가 시작된 이후 희생된 4번째 외국 기자입니다.

야마모토 씨의 시신은 반정부군에 의해 어제(21일) 터키로 옮겨졌습니다.

일본정부는 야마모토 씨의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시리아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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