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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결승행 좌절

<앵커>

의족 스프린터 남아공의 피스토리우스가 남자 400m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장애를 딛고 혼신의 역주를 펼친 인간 승리의 드라마에 올림픽 주경기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박수 소리가 길게 이어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남아공의 피스토리우스는 준결승 2조 5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출발 반응 시간 0.254초로 8명 가운데 가장 늦었습니다.

막판 스퍼트를 펼쳤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해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46초 54초로 예선 기록 45초 44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장애를 딛고 역주한 피스토리우스의 도전에 관중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오는 11일 1600m 계주에서 다시 한번 감동의 질주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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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400m 결승에서는 미국의 산야 리처즈가 뒷심을 발휘하며 49초 55로 들어와 영국의 크리스틴 오후루오구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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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세단 뛰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올가 리파코바가 14.98m를 뛰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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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에서는 1위와 2위의 기록 차이가 5초 밖에 나지 않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폭우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에티오피아의 티키 젤라나가 2시간 23분 07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윤희는 41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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