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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올림픽 시상대" 한국인 작품

<앵커>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시 한번 긍지를 느끼는 순간, 바로 경기가 끝나고 시상대에 오를 때겠죠, 이번 올림픽의 시상식은 한국인들에게 좀 더 특별합니다. 세계인들의 시선이 모일 시상대가 바로 우리 한국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원 봉사자들이 메달 수여식을 순서에 맞춰 연습하고 있습니다.

시상대도 등장했습니다.

영국 왕실의 상징 보라색으로 만들어진 시상대는 우승자가 돋보이도록 입체적인 선들이 가운데로 모여 있습니다.

올림픽 위원회가 역사상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한 이 시상대는 바로 한국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영국에서 유학 중인 구희근 씨와 엄홍렬 씨는 1년 반 동안 준비한 끝에 지난해 5월, 시상대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엄홍렬 : 집에 자랑은 했는데, 이걸 1년 동안 보여줄 수 없어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못 하고 있었습니다.]

시상대의 핵심 아이디어는 어릴 적 하고 놀던 종이접기였습니다.

[구희근 : 종이 접기 아이디어를 제일 먼저 생각했거든요, 선들을 따라 접으면서 어떻게 하면 로고하고 가운데로 집중시키는 모양을 만들 수 있을 지… 필요한 선들은 취하고, 없앨 건 없애면서 형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한 가지 색인데도 조명과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모습이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서 종합 10위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바라기는 많은 선수들이 훈련하고 노력하신 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도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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