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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개막식"…올림픽 막 오른다

대한민국 선수단, 100번째로 입장<br>성화 최종 주자·점화 방식, 베일에 싸여

<앵커>

204개 나라 1만 900명의 선수들이 지구촌 가족의 심장을 쿵쿵 뛰게 만들 런던 올림픽이 이제 곧 막을 엽니다. 내일(28일) 새벽 개막식에서 우리 선수들은 태극기를 앞세워 100번째로 입장하면서 대한민국의 열정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8시 뉴스는 오늘부터 올림픽이 선사해 줄 도전과 환희와 감격의 순간들을 빠르고 깊이 있게 보도해 드겠습니다.

먼저 개막을 앞둔 런던 현지 표정, 최고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런던의 명물 빅 벤 앞에 각양각색의 종을 든 수만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8시 12분, 올림픽 개막 축하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 일제히 환호하며 준비해 온 종을 칩니다.

자전거 벨을 울리거나 양철통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셜롯/런던 시민 : 사람들이 동시에 모여서 종을 울렸어요. 정말 환상적이에요. 런던에 오는 사람들을 환영하는 신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와~ 올림픽이에요! 저는 런던에 있어요!]

런던의 주요 명소들도 올림픽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었습니다.

올림픽 개회식까지 남은 시간을 알리는 전광판 앞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데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70일 동안 8000명이 참여해 영국 전역을 누빈 성화는 이제 개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버킹엄 궁에서는 윌리엄 왕자 부부가 성화주자를 맞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에 열리는 개회식은 '경이로운 영국 제도'라는 주제로 3시간 동안 펼쳐집니다.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은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개회식 공식행사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100번째로 북한은 54번째 입장합니다.

성화 최종 주자와 점화 방식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런던은 17일 동안 펼쳐질 각본 없는 드라마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날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김태훈,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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