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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성수 CJ E&M 대표 법정 구속

<앵커>

국내 뉴미디어업계 최대 기업인 CJ E&M의 김성수 대표가 과거 직장에서 저지른 비리과 관련해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김성수 CJ E&M 대표이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김 대표는 온미디어에 재직하던 지난 2008과 2009년 게임 개발업체 측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는 대가로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온미디어는 게임 업체에 투자했지만, 업체가 저작권료 등을 지불하지 않아 투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법원은 김 대표에 대해 "받은 돈이 거액이고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어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밝히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즉시 법정구속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990년 미디어 업계에 입사한 이래 온미디어와 CJ E&M 대표를 거치며 뉴미디어업계의 마이더스 손으로 불려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국내 뉴미디어 업계 최대 업체인 CJ E&M의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당초 징역 4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재판부가 징역 2년을 선고한 이유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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