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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경선 토론 강기갑-강병기, 출당 설전

<앵커>

통합진보당 대표 경선에 나선 강기갑, 강병기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 출당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혁신비대위 측을 대표하는 강기갑 후보와 구 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강병기 후보.

30년간 농민운동을 함께 해온 동지지만, 대표 경선 토론에선 사정을 두지 않았습니다.

[강기갑 후보 : 저하고 이야기했던 것과는 정반대로 그 쪽(구당권파)의 후보로 나선 부분 때문에…]

[강병기 후보 :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분열과 대결의 한 축이 되어버리셨기 때문에…]

이석기, 김재연 의원 출당을 놓고도 날 선 설전을 벌였습니다.

[많은 후보들이 자진사퇴했지만 끝까지 버틴 사람들 때문에 이 지경에 온 것이죠.]

[진보정당의 원리원칙에서도 동지를 쉽게 내치지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가.]

주한미군 철수 강령 재검토 등 새로나기 특위의 혁신안을 놓고도 상반된 인식이 맞부딪혔습니다.

강병기 후보는 혁신비대위가 종북 논쟁에 불을 지피고 언론 플레이를 했다고 공격했고, 강기갑 후보는 대중정당이 되려면 바깥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진로를 결정할 대표 경선 결과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엿새 동안의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30일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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