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1시간에 간다…개통 시기는?

<앵커>

몇해 뒤면 KTX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 경포대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원주와 강릉을 잇는 복선 전철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맞춰서 개통됩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 교통망이자 강원 동해안의 숙원사업인 원주-강릉 철도가 본격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총 3조 9천 400억 원을 들여 120km 구간에 걸쳐 최고 시속 250km의 복선 전철을 놓게 됩니다.

해발 800m 대관령 구간에는 21.7km의 국내 최장 터널을 뚫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앞으로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전철이 완공되면 동해권과 수도권이 직접 연결돼 강원도 관광 레저 산업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입니다.]

오는 2017년 말에 완공되면 제천과 태백으로 우회하던 원주-강릉 노선이 직선으로 펴지게 돼 소요 시간이 37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또 기존의 중앙선과 연결돼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 6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서울에서 강릉까지 6시간 24분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5시간 18분이 단축됩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 주 경기장 근처에 만들어지는 진부역에 내리면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로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철도시설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