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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올스톱'? 16일 임금인상 최종 협상

<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오늘(16일) 최종 협상을 벌입니다. 타협이 안될 경우 버스 노조는 모레부터 총 파업에 들어갑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이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올해 임금인상을 놓고 막판 협상에 들어갑니다.

양 측은 지난달 6일부터 7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2월 단행된 교통요금 인상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9.5%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임금 인상 여력이 없다"며 임금동결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버스 노조는 그제 조합원 1만6000여 명을 상대로 총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노조원 91.4%의 찬성으로 모레인 18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모레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내 버스회사 66곳 중 62곳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의 운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시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버스 운영지원금을 삭감하는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는 아울러 파업에 대비해 마을버스와 지하철등을 동원하는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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