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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 19년 전 대전 엑스포와 다른 점은?

<앵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치른 적이 있죠. 19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여수 엑스포는 대전 때와는 좀 다릅니다. 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가 아니고 특정한 주제를 갖고 치르는 '인정 박람회'입니다.

권애리 기자의 설명 들어보시죠.



<기자>

'떠오르는 용' 중국의 위상을 한껏 과시한 2010 상하이 엑스포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등록 박람회'였습니다.

반면 여수 엑스포는 등록 엑스포가 열리는 5년 사이에 개최되는 '인정 박람회'입니다.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는 등록 박람회와 달리, 특정 분야를 주제로 삼습니다.

때문에 여수 엑스포도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해양 박람회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160년 전 런던에서 시작된 엑스포는 언제나 당대 기술의 첨단을 보여줬는데요.

누구나 아는 이 유명한 건축물 에펠탑은 본래 1889년 파리 엑스포의 출입구로 지어졌습니다.

전화는 1876년 필라델피아에서, 텔레비전은 1939년 뉴욕에서, 그 외에도 컴퓨터, 로켓, 엘리베이터, 회전 관람차에 솜사탕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발명품이 엑스포에서 처음 등장해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는 우리의 첨단 IT 기술을 세상에 알렸고 이제 여수가 19년 만에 대전을 뛰어넘겠다는 각오입니다.

날아다니는 배, 위그선 같은 해양교통수단과 해상호텔 등 해양기술의 첨단을 제시해 미래 비전을 보여주겠다는 겁니다.

[김승기/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 홍보팀장 : 이번 여수엑스포가 남해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명 '경제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이번 여수 엑스포에는 105개 나라에서 모두 108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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