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동반성장지수 7개사 최하위…해당 대기업 반발

<앵커>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평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영업이 어려운 회사가 나눔도 적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반성장지수는 네 등급으로 나뉘었습니다.

최하위인 <개선>등급엔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7곳이 포함됐습니다.

조선, 건설업종이 많습니다.

시장 상황이 어렵다보니 평가 항목 가운데 배점이 가장 높은 자금 지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조선회사 직원 : 조선 업황 부진으로 일부 협력업체들이 충분한 자금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등 이른바 잘 나가는 기업들은 <우수> 판정을 받았습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대로입니다.

2등급인 <양호>에는 20개사, 3등급인 <보통>에는 23개사가 포함됐습니다.

양호 이상 우수기업엔 하도급 실태조사 1년 면제 등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유장희/동반성장위원장 :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 경쟁력 제고와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중소 협력업체들은 하위등급 대기업 명단을 발표한 것만도 의미 있다는 반응이지만 해당 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금승/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소장 : 최하등급을 받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잘못 전달되지 않을까 그런 우려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반성장위는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평가지표를 보완하고 평가대상 기업도 74개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