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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카메라 탑재 '아리랑 3호' 18일 발사

<앵커>

초정밀 카메라가 달린 아리랑 3호가 다음 주 금요일에 발사됩니다. 앞으로 지구를 아주 상세하게 관측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아리랑 3호의 모습입니다.

지난 3월 15일 발사장으로 이송된 뒤 최근 기능 점검 등 시험을 모두 마치고 H-2A 로켓에 탑재돼 카운트다운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호가 다음 주 금요일인 오는 18일 새벽 1시 39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리랑 3호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0.7m급 광학 카메라가 탑재돼 있습니다.

고도 685km 상공에서 지상의 차량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초정밀 고해상도 카메라입니다.

[김승조/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아리랑 3호는 아리랑 2호보다 2배 정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밀 위성의 기술을 거의 국산화했다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리랑 3호의 발사가 성공해 궤도에 정상 진입할 경우, 약 3개월간 기능시험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위성영상을 지상으로 전송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하반기 중 아리랑 5호 위성과 10월 초 나로호 3차 발사 등 올해 총 3번의 발사가 더 예정돼 있습니다.

항우연 측은 외국 로켓을 빌려 위성을 발사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전국 9곳에 로켓 엔진 시험장을 건설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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