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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적발 잇따르자 "인육캡슐 조사하겠다"

<앵커>

죽은 태아로 만든 중국산 인육 캡슐이 국내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중국 정부가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실체를 낱낱히 밝힐 강력한 의지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산되거나 사산한 태아의 시신을 분말로 내서 만든 중국산 '인육 캡슐'.

슈퍼박테리아 등 인체에 해로운 균이 득실대는데도, 중국 현지에서는 자양강장제로 둔갑했습니다.

국내에도 중국 국적의 여행객 짐이나 우편물에서 적발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덩 하이화/중국 위생부 대변인 : 공안, 세관 그리고 기타 정부기관과 공조해 최근 보도에서 지적된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해 결과를 곧 발표하겠습니다.]

위생부는 그러나 중국에는 병원의 시체 처리에 엄격한 규정이 있고, 시체를 매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인육 캡슐의 존재가 처음 알려졌을 때도 중국은 조사를 벌였지만, 인육 캡슐이 제조되고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육 캡슐의 실체를 부인하고 있는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두고, 이번 재조사에서도 실효성 없는 뻔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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