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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 외친 새누리 전대 주자들…미묘한 신경전도

<앵커>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지도부 경선 후보들 간에 첫 합동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모두가 화합을 외쳤지만 계파간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첫 TV 토론에 나온 새누리당 지도부 경선 후보들은 "대선 승리의 열쇠는 화합"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황우여/후보 : 큰 대선을 앞두고 저희들은 한 마음으로 이제 뭉쳐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혹시 그동안 소외된 분들이 없는가.]

[정우택/후보 : 이번 대선 승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까도 나왔지만 우리 당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보고있습니다.]

[김경안/후보 : 이제 친이 친박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국회의원 분들이 150분이나 되기 때문에.]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경고와 친박 진영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심재철/후보 : 야권 연대는 상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긴 것입니다. 위기입니다. 이겼다고 착각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원유철/후보 : 새누리당이 취약지대인 수도권과 젊은 층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대표로….]

[김태흠/후보 : 친박이라고 그래서 박심을 팔고 박심에 기대는 그런 자체가 저는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쇄신의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이혜훈/후보 : 경제정의, 경제민주화라고도 불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이번 대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유기준/후보 : 국민들이 꼭 원하는 여러가지 사업들이 있고 누수없는 그런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유력한 당권주자인 황우여 전 원내 대표에 대해선 견제가 집중됐습니다.

[홍문종/후보 : 우리가 대권을 차지한 다음에 대통령이 되시면 대표로써는 적합한 인물일 수 있으나 어려운 전투를 치루기 위해서는 좀 약한 거 아닌가.]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신임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신동환, 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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