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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래주점 화재 대참사, 9명 사망…대부분 20대

<앵커>

부산 노래주점 화재, 무려 9명이나 목숨을 잃고 25명이 다치는 대참사였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주말을 함께 보내던 젊은이들입니다.

먼저 KNN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서면 중심가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6층 상가는 거대한 굴뚝입니다.

옥상에서는 안타까운 구조 요청이 이어집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어제(5일) 저녁 8시 50분쯤, 불은 3층에 자리 잡은 노래주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서만 24살 김지원 씨 등 주점 손님 9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스리랑카인 3명을 포함해 대부분 20대였습니다.

[구조된 손님 : 너무 가스가 심해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손님 30여 명은 건물에 갇혀있다 가까스로 구출됐습니다.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던 건 불이 난 위치 때문입니다.

불이 출입구 앞에서 시작되면서 안쪽에 있던 사람들은 몸을 피하기 힘들었습니다.

자욱한 연기에 미로 같은 내부 구조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강태수/부산진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비상구 퇴로가 차단돼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걸로…]

경찰은 불길이 삽시간에 주점 전체로 번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정밀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명(KNN), 하호영(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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