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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그리스 총선…유로존 '운명의 날'

<앵커>

오늘(6일)은 프랑스의 대선 결선 투표와 그리스의 총선이 있는 날입니다. 선거 결과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1차 투표를 통해 결선에 오른 두 명의 후보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사회당의 올랑드 후보.

여론조사기관들은 사회당 올랑드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롬/CSA 대표 : 올랑드 후보가 여전히 53%대 47%로 사르코지 대통령을 앞서고 있습니다.]

미테랑 전 대통령 이후 17년 만에 좌파 정권 탄생이 임박한 것입니다.

금융자본에 반감을 보여 왔던 올랑드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대적인 금융 개혁이 불가피합니다.

[올랑드/사회당 후보 : 나의 진정한 적은 이름도 없고 얼굴도 없습니다. 금융세계가 바로 나의 적입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추진해왔던 유로존 국가들의 신재정협약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진원지, 그리스는 오늘(6일) 실시되고 있는 총선에서 제 1당인 사회당의 패배가 예상됩니다.

군소정당들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되면, 구제금융의 전제조건이었던 긴축정책 이행이 불투명해지게 됩니다.

프랑스와 그리스의 선거를 계기로 유로존 위기 해결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지 아니면 또다시 혼란으로 빠져들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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