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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본고장' 중국에 커피 바람…대륙 시장 잡자!

<앵커>

차의 본고장인 중국에서도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성장하는 커피 시장에 우리나라 업체들도 대륙 공략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커피 전문점.

커피를 즐기는 젊은이들로 북적입니다.

[왕스마오 : 친구들과 얘기하는 분위기는 물론 커피의 향이 너무 좋아요.]

전통적으로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커피 문화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쉬훙 : 차는 쓰고 떫지만 커피는 향과 맛이 좋아 더 즐겨 마십니다.]

지난해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1조 원대.

하지만 해마다 20% 이상씩 시장이 커지면서 2030년에는 50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스타벅스는 500개인 중국내 점포를 2년 안에 3배 늘리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했습니다.

올 들어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한 우리 업체들은 젊은이들을 공략하는데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독특한 디저트 메뉴와 세련된 인테리어로 단순한 커피전문점이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 차별화했습니다.

[박근태/CJ 중국 대표 : 차문화가 많이 커피문화로 바뀔 예정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브랜드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우리 토종 커피업체들의 커피향이 차의 본고장 중국에 널리 퍼질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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