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선출…"이-박 연대 탄력"

<앵커>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로 박지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해찬 의원과 사전 담합 논란으로 흐트러진 당내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가장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 출신 3선인 박지원 후보가 민주통합당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이자, 다음 달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박 후보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인태 후보와 2차 결선 투표를 거친 끝에 전체 127표 가운데 67표를 얻어서 유 후보를 7표차로 제쳤습니다.

박지원 새 원내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한 당내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 노무현 세력, 김대중 세력이 진정으로 화합적 통합을 하고 함께 중지를 모을 때 우리는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고 저는 여러분에게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원내대표을 맡게된 박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개원 협상부터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 역할분담을 약속한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향후 당권 경쟁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 달 9일 예정된 당 대표 경선에서도 지난 1월 전당대회처럼 국민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계속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