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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염색 공장 화재로 밤새 진압

<앵커>

어젯(3일)밤 안산 반월공단에 염색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시간까지 잔불 정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 창문 안쪽으로 시뻘건 불길이 넘실거립니다.

어젯밤 10시쯤 안산시 단원고 반월공단 내 한 염색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이) 엄청났어요. 드럼통 막 터지고, 뻥 소리도 몇 번 났어요. 불길 (창 밖으로) 나오고 '뻥뻥'하고….]

직원이 모두 퇴근한 후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순식간에 공장 1개 층, 2500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8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김태화/안산소방서 지휘과장 : 샌드위치 패널이 무너지면서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워서 화재 진압이 어려웠습니다.]

불이 난 건물 안에선 지금 열기로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있기 때문에 소방관이 진입을 하기 못하고 이렇게 바깥에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자정이 돼서야 큰 불길이 잡혔지만, 공장 내부 자재 사이사이에 잔불이 남아 있어 8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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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봉천동 서울대입구역 근처 8차선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부러져 이 일대 20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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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기도 화성 발안리 39번 도로에선 500톤급 크레인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퇴근길에 일어난 차량화재로 일대 교통이 3시간 가까이 마비됐습니다.

또 기름 300리터가 유출돼 2시간 정도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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