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이 일본의 감바 오사카를 꺾고 조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은 홈 팬들 앞에서 감바 오사카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8분 렌둘리치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일찌감치 앞서 갈 기회를 놓쳤지만 인저리 타임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이명주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김진용이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23분 박성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지만 9분 뒤 아사모아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단독 돌파에 이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포항은 2대 0으로 이겨 감바 오사카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조 1위인 호주 아들레이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고,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를 제치고 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F조의 울산은 베이징 궈안을 꺾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