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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전 차관 혐의 부인…14시간 넘게 조사

<앵커>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박영준 전 차관이 지금 이 시간에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차관 조사가 상당히 길어지는군요?



<기자>

박영준 전 차관에 대한 검찰 조사가 1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SLS 그룹의 일본 접대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지 다섯 달 만에 다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박영준/전 지식경제부 차관 : 이번에는 모든 사실 관계는 검찰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박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청탁과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전 차관에 대한 사법 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시티 이정배 전 대표와 브로커 이동율 씨로부터 박 전 차관에게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돌려보낸 뒤 이르면 오늘(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 전 차관에 대한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재작년 7월 당시 박 전 차관의 비서관이던 이 모 씨의 집과 사무실을 어제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 씨는 박 전 차관에게 차명폰을 개설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차명폰을 이용해 사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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