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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조사단, 미 농무부 방문…농장 조사는 '불투명'

<앵커>

미국에 간 광우병 조사단이 오늘(2일) 미국 농무부를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농무부는 오늘 한국 광우병 조사단과 만나는 자리에서 미국인은 물론 한국인들에게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분명히 확인시켜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철저한 감시 체계와 동물성 사료 금지, 그리고 도축할 때 위험 부위 제거 등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리포드/미 농무부 수석수의관 : 광우병에 대한 미국의 철저한 관리,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미국의 확실한 감시체계를 한국조사단에 보여줄 것입니다.]

지난해 전 세게에서 확인된 광우병이 불과 2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992년의 3만 7000여 건보다 급감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조사단 측은 농무부 방문을 끝내고 나오면서 미국 측이 우리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광우병 조사단은 오늘 오전에 국립수의실험실이 있는 아이오와주로 이동해 광우병의 역학조사 결과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현지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하지만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목장 방문은 끝내 힘들 것으로 보여,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미국 농무부의 설명 외에 보다 구체적인 조사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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