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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권 재창출 다짐…대선 행보 '속도'

<앵커>

새누리당에서는 대표 경선은 공개적으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아직 아무도 없는데, 대선에 나서보겠다는 사람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자리에 모인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총선 승리의 기세를 몰아 12월 대선에서도 승리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를 위한 정치, 국민의 마음을 외면하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끼리 갈등하고 정쟁하면서 국민에게 실망 드린다면 국민에게 또다시 지지해달라고 부탁을 드릴 자격도 없고….]

비박계 대선주자인 정몽준 의원은 "다른 의견을 정쟁으로 몰면 정치가 없어진다"면서 반발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의원 : (당선자 대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은데 그렇게 하는 것 같지 않아서 상당히 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내일 정 의원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김문수 경기지사가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을 발표하는 등 여권 대선 주자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다음 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18대 국회가 끝나기 전인 모레 본회의를 열어 국회 선진화법을 통과시키려고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 중진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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