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 오후 한 승용차가 시장으로 돌진해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 쯤 대구시 신당동 와룡시장 안에서 76살 백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시장 안으로 돌진했습니다.
[목격자/시장상인 : 쫓아 나와 보니까 꽈당했는데, 할머니 채소 손수레를 치고 가서 그대로 박았어요.]
이 사고로 장을 보러 나온 67살 성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35살 김모 씨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상가 수십 곳이 부서졌는데 손님이 많은 오후 시간이여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100여 미터 가량 시장 내부를 질주하던 차량은 결국 상가 대형 유리창과 철재 기둥을 들이박고서야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관 : 음주(혈중 알코올 농도)는 영입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주장하는데….]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 차량도 정밀감식 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TBC 김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