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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2주 남았는데…숙박·교통 걱정 여전

<앵커>

이제 여수 세계 박람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지적됐던 교통과 숙박문제가 아직도 걱정거리입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람회 기간 여수를 찾을 관람객 수는 1천만 명.

하루 평균 관람객이 여수시 인구 1/3를 넘는 11만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여수에 머물 것으로 보여 숙박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종교시설과 민간 아파트, 해상 크루즈호텔까지 동원했지만 여수시의 숙박수용 능력은 예상 수요의 3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박람회 특수를 노린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윤구/여수박람회 관광숙박부장 : 박람회 인근 지역에 대한 숙박요금을 주기적으로, 수시로 모니터링해서 저희 홈페이지라든가 언론 등에 공개를 할 것입니다.]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됐던 교통난은 광역 도로망 구축과 KTX 개통으로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특히 극심한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일반 승용차의 박람회장 인근지역 진입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6만 대로 예상되는 승용차 진입을 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여수시민 승용차 안타기 운동도 참여율이 낮게 나타나면서 교통난이 해소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근수/여수박람회 사무총장 : 그동안 국가에서 광역 교통망을 충실하게 구축해주셨고요. 또한 여수 인근에 환승 주차장을 대규모로 우리가 형성했기 때문에 커다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

기대보다 낮은 입장권 예매와 미흡한 해외홍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인구 30만의 작은 도시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 세계인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 지 2주 뒤면 판가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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