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전사 출신 자원자들로 특전 예비군을 창설해서 첫 소집훈련을 실시해 봤습니다. 50대 아저씨까지 있었는데 실력이 현역들 못지 않았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훈련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산악 지형 장애물을 신속하게 통과해 적에게 총탄을 퍼붓고, 11m 높이의 헬기 레펠 훈련도 능숙하게 해냅니다.
지난해 조직된 특전 예비군은 특전사 출신 자원자로 구성됐습니다.
연령대도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합니다.
[권호섭(59세)/ 예비역 중사 : 후방의 향토방위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이 한몸 희생할 각오로 왔습니다.]
전역한 지 2~30년이 지났지만 열의와 능숙함은 현역 못지 않습니다.
[민혜숙(50세)/ 예비역 하사 : 현역들이 알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들을 보좌하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특전예비군은 연 1회, 1박 2일간의 입소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갈고닦으며 유사시 후방으로 침투하는 적군의 특수요원들을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북한의 특수전 전력은 우리의 열 배인 20만 명 규모, 군은 현재 75개 중대 1000여 명 규모인 특전예비군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