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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졸음운전 관광버스 사고 '처참'…46명 사상

<앵커>

일본에서 관광버스 사고로 일곱 명이 숨지고 서른 아홉명이 다쳤습니다. 버스기사가 졸음 운전을 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로 옆 철제 방음벽을 들이받은 관광버스가 거의 둘로 나뉜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29일) 새벽 4시 40분, 군마현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승객 등 46명을 태우고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숨지고, 3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요미히데/버스 회사 사장 : 7명이 숨졌습니다. 큰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버스는 사고 전날, 밤 10시쯤 가나자와를 출발해 지바현에 있는 도쿄 디즈니랜드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불경기로 관광버스 여행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무리하게 일정을 잡는 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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